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소설 속으로 들어간 여주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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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학생이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고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대한민국의 평범한 스물두 살 대학생이었던 여주가 갑자기 소설 속 세상으로 들어갔어요. 애정 하던 소설의 조연인 리플리 백작 영애가 된 거죠. 원래 소설은 가난한 천민 고아였던 여주인공 에투아르가 남주를 구하고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였어요. 리플리는 신분 좋고 돈 많은 백작 영애로, 소설 끝에서 남주와 여주의 결혼식에 박수 치고 현실로 돌아갈 계획이었죠. 소설 내용은 흔한 로맨스 판타지였어요. 리플리는 엑스트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리려고 했답니다.

 

 

첫날밤 상대가 남주라고요? 이게 무슨 운명이죠?

 

주인공들의 첫 만남이 예정된 생일 연회 날, 리플린은 신나서 술을 마셨어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소설 속 남주인 제로니스 공작 품에서 깨어났죠. 리플린은 전날 밤 기억이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제로니스는 첫날밤을 보내놓고 모른 척하냐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어요. 결국 제로니스는 리플리에게 청혼을 해버렸답니다. 리플린은 정말 당황했어요.

 

소설 속 남주가 나에게 집착한다고요? 원래 여주는 어디로 갔죠?

 

리플린은 소설이 원래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없을까 봐 걱정했어요. 그래서 제로니스가 자신을 싫어하게 만들려고 멍청한 척도 하고 악녀처럼 굴기도 했죠. 심지어 원래 여주인공인 에투아르와 제로니스를 연결해주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소설 속에서 집착남이었던 제로니스는 여전히 리플리에게만 집착했어요. 신기하게도 소설 속 여주인공 에투아르는 남주에게는 관심 없고 리플리와 절친이 되어버렸죠.

 

냉혈한 남주에게 숨겨진 따뜻함이 있다고요? 그의 과거는 어땠을까요?

 

리플린은 제로니스의 예상치 못한 모습에 점점 끌리기 시작했어요. 소설 속 제로니스는 다정함과 거리가 멀고 집착과 광기로 가득했죠. 하지만 리플리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너무나도 다정했어요. 사랑은 온기를 나누는 것이라며 리플리의 손과 뺨을 어루만지는 그의 손길은 정말 따뜻했답니다. 사실 제로니스가 냉혈한이라고 소문난 건 그의 과거 때문이었어요. 열 살 때, 권력 다툼으로 그의 어머니와 배다른 형제들이 모두 사망했죠. 그의 아버지인 공작은 제로니스를 불행의 씨앗이라고 여겼어요. 제로니스 자신도 태어나지 않았으면 어머니가 죽지 않았을 거라며 자책했답니다.

 

남주에게 진심을 말했더니 구원자가 되었다고요? 첫날밤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남주의 첫날밤을 가졌던 그날 밤, 술 취한 리플린은 소설 속 잘생긴 남주를 보고 싶은 마음에 그를 찾아다녔어요 . 리플린은 그 남자가 제로니스인지 몰랐기에, 주변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불쌍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그의 뺨을 때렸죠 . 만약 제로니스가 눈앞에 있다면 "당신은 잘못이 없어요"라고 말해줄 거라고도 했어요 . 그 순간 제로니스 안에서 무언가 녹아내렸고, 구원을 닮은 후광이 리플리에게서 보였어요 . 제로니스는 리플리를 자신의 저택으로 데려가 정체를 밝혔고 , 술에 취한 리플린은 그를 안고 맹목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그가 좋고 자신도 그런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 리플리의 고백을 들은 제로니스는 그녀에게 자신의 첫날밤을 주었어요 . 그녀가 기억 못 해도 자신에게 다시 반하게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죠.

 

결혼을 피하려 거짓말까지 했다고요? 남주의 진심은 무엇이었을까요?

 

리플린은 제로니스와 결혼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발코니에서 떨어지는 연기를 했어요 . 발목만 살짝 삐었지만, 회복 후 다리를 절거나 얼굴에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고 거짓말했죠 . 다리도 불편하고 얼굴도 성치 않은 공작 부인은 곤란할 테니 제로니스가 파혼을 요구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 하지만 제로니스는 목숨에 지장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안심했어요 . 잠든 척 누워 있는 리플리 앞에서 "너를 잃을 줄 알고 두려웠다"며 "난 너를 잃으면 버티지 못할 것 같다"고 혼잣말했죠 . 리플린은 제로니스가 정말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답니다 .

 

과거의 상처 때문에 망설였다고요? 남주가 보여준 변치 않는 마음은?

 

리플린이 그렇게 제로니스와 결혼하지 않으려 했던 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 소설 속에 빙의되기 전 현실에서 친구의 남자친구를 뺏었다는 누명을 쓰고 휴학했던 경험 때문이었죠 . 리플린은 제로니스에게 자신이 누군가의 남자를 뺏는 일을 다시 하고 싶지 않으니 그의 진정한 여자 주인공을 찾으라고 말했어요 . 리플리의 사연을 들은 제로니스는 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했어요 . 그리고 자신이 남자 주인공이라면 자신의 여자 주인공은 너로 하겠다며 변치 않는 마음을 보여주었답니다 .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고요? 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죠!

 

제로니스의 진심을 들은 리플리는 자신도 제로니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 이제 리플리로 이 세계를 살아가기로 다짐했죠 . 하지만 제로니스가 리플리가 얼굴과 다리를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했어요 . 그러던 중, 연회에서 리플리를 질투한 로제가 그녀를 밀쳐 배에서 떨어뜨렸답니다 . 물에 빠진 리플리를 구한 제로니스는 자신을 속인 자를 그냥 둔 적 없지만 너에게는 그럴 수 없다며, 철칙마저 무너뜨릴 정도로 사랑한다고 고백했어요 . 리플리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죠 .

 

스토커 문제 해결을 위해 가짜 연인 행세를 했다고요? 예상치 못한 결과는?

 

이후 에투아르에게 스토커가 생겼어요 . 제로니스는 스토커 가문을 멸문시켜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지만 , 리플리는 스토커를 떼어내기 위해 제로니스에게 에투아르의 가짜 연인 행세를 부탁했어요 . 하지만 무도회에서 제로니스와 에투아르가 다정하게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리플리는 질투심에 눈이 돌아버렸어요 . 결국 무도회에서 공개적으로 제로니스에게 청혼을 해버렸답니다 .

 

결혼식 직전 납치라니! 남주는 어떻게 여주를 구했을까요?

 

결혼식이 일주일 남았을 때, 정신 못 차린 로제가 리플리를 납치해 창고에 감금했어요 . 리플리는 제로니스가 하녀 실비아를 잡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실비아를 살리기 위해 로제에게 부탁해 제로니스에게 편지를 보냈답니다 . 결혼하기 싫어서 도망친 거니 실비아를 살려달라는 내용이었죠 . 하지만 리플리의 사랑을 믿고 있던 제로니스는 그녀가 도망쳤을 리 없다고 생각했어요 . 편지의 출처를 조사해 로제가 리플리를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아냈죠 . 리플리가 밧줄을 풀고 도망치던 그때, 제로니스가 나타나 리플리를 구해냈답니다 .

 

악녀 로제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로니스는 로제의 가문을 멸문시키고 그녀를 사형시키려 했어요 . 하지만 리플리의 만류로 로제는 늙어 죽을 때까지 수도원에 갇혀 살게 되었답니다 . 로제의 가문은 예비 공작 부인을 살해하려 한 로제를 기꺼이 버렸죠 .

 

사업 실패 후 찾아온 기회와 전쟁! 남주는 무사할까요?

 

한편 리플리는 가진 보석을 전부 팔아 에투아르 가문의 비법 연고에 투자했어요 . 하지만 빙의 버프 없이 리플리의 연구 사업은 쫄딱 망해버렸답니다 . 그때 왕의 차남인 샤르만 황자가 나타나 연고를 대량 주문했어요 . 국경 수비군에 보급하고 싶다고 했죠. 그리고 이내 전쟁이 일어나 제로니스가 출정하게 되었어요 . 리플리는 제로니스가 꼭 돌아올 수 있도록 출정 전에 급히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공작 부인이 되었답니다 .

 

남주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졌다고요? 진실은 무엇일까요?

 

제로니스가 떠난 후, 리플리가 샤르만 황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소문이 퍼졌어요 . 얼마 지나지 않아 제로니스가 야만족 습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 하지만 리플리는 제로니스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그의 죽음을 믿지 않았답니다 . 이때 본심을 드러낸 샤르만 황자가 리플리의 침실에 쳐들어왔어요 . 샤르만 황자는 후계가 없는 제로니스 공작이 죽으면 모든 권리가 부인에게 이어질 것이니, 리플리와 재혼하여 공작이 되려고 제로니스를 전장에 내몰고 암살자를 보냈다고 말했죠 . 리플리와 은밀한 하룻밤을 보냈다는 소문을 낸 것도 샤르만 황자였답니다 . 리플리는 자신을 덮치려는 황자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발코니에서 뛰어내렸고 , 기적처럼 제로니스가 떨어지는 리플리를 받아냈어요 .

 

죽은 줄 알았던 남주가 나타났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실 제로니스는 샤르만 황자가 연고를 대량 주문했을 때부터 전쟁을 계획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연고의 짧은 유효 기간을 고려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황자를 감시하고 있었답니다 . 그러던 중 황자가 자신을 암살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냈고 , 제로니스는 황자의 계획대로 죽은 척 연기를 했어요 . 샤르만의 첩자가 떠나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야만족들의 습격을 소탕하고 리플리에게 왔던 거죠 . 이후 샤르만 황자는 지하 감옥에 갇혔고 , 제로니스는 영지와 훈장을 받았어요 . 왕은 리플리에게 지혜의 기사 칭호를 수여했답니다 .

 

소설 속 세계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요? 충격적인 비밀은?

 

이후 리플리는 소설 속 리플리와 현실의 자신의 생일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 그리고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엄마가 만들어준 인형을 발견했죠 . 마녀 이슬라는 "엔딩이 되면 끝이 난다"는 말을 했어요 . 보통 로맨스 소설은 주인공의 결혼식으로 끝이 나잖아요 . 리플린은 자신이 제로니스와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면 소설 속 세계가 멸망할까 봐 두려웠답니다 . 그래서 제로니스에게 결혼식을 피하는 이유를 설명했어요 . 여기는 소설 속 세상이고, 자신은 다른 세계에서 왔으며, 이야기가 끝나면 이 세계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털어놓았죠 .

 

남주는 여주의 비밀을 믿어줄까요? 세계를 구할 방법은?

 

제로니스는 처음에는 리플리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 하지만 자신의 상식과 믿음을 버리고 리플리를 위해 그녀의 말을 모두 믿어주었답니다 . 그리고 함께 세계를 구할 방법을 찾아내기로 했어요 .

 

다시 나타난 로제! 이번에는 어떤 일을 벌일까요?

 

그렇게 제로니스가 집을 비운 사이, 수도원에 있던 로제가 하녀로 위장하고 저택에 침입했어요 . 리플리를 죽이려 했죠 . 리플린은 하녀 시리아를 구하기 위해 대신 칼에 맞았답니다 . 로제는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면 누구의 것도 되지 못하게 모조리 불살라 버릴 거라며 공작저에 불을 질렀어요 . 하지만 이내 불이 로제를 덮쳤고 , 리플리는 실비와 함께 비밀 통로를 통해 도망쳤답니다 .

 

영원한 잠에 빠진 여주? 진짜 리플리와 영혼이 뒤바뀌었다고요?

 

하지만 그날 이후 리플린은 계속 잠만 자고 깨어나지 못했어요 . 사람들은 공작 부인이 영원한 잠에 빠지는 저주를 받았다고 수군댔죠 . 사실 리플리는 그동안 원래 세계로 돌아가 소설 속의 진짜 리플리를 만났답니다 . 진짜 리플리는 백작 영애로 정해진 삶이 지루해서 마녀에게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준다는 인형을 샀고 , 그 인형 때문에 리플리와 여주의 영혼이 뒤바뀌었던 것이었어요 .

 

진짜 리플리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영혼 교환의 결말은?

 

결혼하는 것이 의무라는 말을 지겹게 들었던 진짜 리플린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며 행복하게 보냈어요 . 남자 친구까지 사귀었답니다 .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영혼은 원래 세계로 돌아오지만, 서로 합의하면 완벽하게 삶을 바꿀 수 있었죠 . 진짜 리플린은 대한민국이 너무 좋았고 , 여주는 소중한 것들이 많은 소설 속 세계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 이제 여주의 세계는 그곳에 있었거든요 . 결국 진짜 리플리와 여주는 서로의 삶을 바꾸는 주문을 외웠답니다 .

 

마침내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을까요?

 

그렇게 52일 만에 여주는 다시 리플리가 되어 소설 속에서 눈을 떴어요 . 역경과 고난을 극복한 제로니스와 리플린은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 그리고 공식적인 첫날밤을 보냈죠 . 제로니스는 어린 시절 비극 이후 눈물 흘리는 법을 잊었던 사람이었어요 . 어떤 순간에도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냉철했죠 . 하지만 리플리를 만난 후, 제로니스는 감정에 휘둘려 실수도 하고 상처도 받고 무너지기도 했지만 , 다시 일어나 울고 웃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 한편, 로제는 온몸에 큰 화상을 입고도 살아 있었어요 . 하지만 자신이 공작 부인이라는 망상에 빠져 길거리를 떠돌며 빵을 구걸하는 신세가 되었죠 . 리플리를 알아보지도 못했답니다 . 이후 리플리는 임신하여 자신을 닮은 아들과 제로니스를 닮은 딸, 쌍둥이를 낳았어요 . 제로니스는 가족들 때문에 어릴 적부터 불행했었죠 . 하지만 리플리를 만나 네 명이 한 가족이 되었답니다 . 리플리는 제로니스를 안고 눈을 감은 채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축복의 주문을 외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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